끄적끄적

[강남요가 제이스요가] 요가에 대해 잘 정리된 글.

제이스요가 2010. 4. 9. 14:01

요가는 몸과 마음, 영혼을 결합하는 수련법이다. 진정으로 깨어나기 위한 영적인 행로로서 달이 있다면 그곳으로 가는 자동차처럼 이를테면 방편의 역할을 한다. 그러나 최근의 요가는 그저 수많은 다이어트나 건강법 중 하나로 치부되고 있는 것도 사실. 원래 요가의 종류는 하타, 라자, 박티, 야나, 자파, 카르마 등으로 나뉜다. 이 중 우리가 흔히 접하는 것은 몸을 움직이는 요가라 할 수 있는 하타요가. 하타(hatha)의 하(ha)는 태양을 의미하고 타(tha)는 달을 뜻한다. 즉 양과 음의 균형과 조화를 꾀한다는 의미로서 일종의 젠틀한 요가. 이 하타 요가 밑에 아슈탕가(파워요가), 비크람(핫요가), 테라피(비니 요가), 아뉴사라, 아엥가, 빈야사 요가 등이 있다고. 

빈야사 요가
빈야사 요가는 무엇보다 아슈탕가, 테라피, 아엥가 등 3가지 요가 스타일이 결합된 것이기 때문에 이들 요가의 특징을 고루 갖추고 있다.

동작과 호흡의 연결 빈야사 요가는 매 동작을 취할 때마다 동작을 완성하고, 쉬고, 끊었다가 다음 동작을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호흡에 의해 한 동작이 다음 동작으로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움직이는 명상 마음이 산만한 상태로 몸만 움직인다면, 단순한 스트레칭 운동이지 요가가 아니다. 빈야사 요가에서는 몸의 움직임과 함께 호흡을 매 순간 주시하며 의식적으로 동작을 이어간다. 이렇게 호흡과 함께 끊임없이 움직이다 보면, 머릿속의 복잡한 생각에서 벗어나 서서히 자신의 몸으로, 현재 바로 이 순간으로 돌아오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열기 빈야사 요가에서는 수련하는 공간을 따뜻한 온도로 맞추고 우차이 호흡을 원칙으로 다양한 동작을 취하면서 정화와 치유를 위한 열기를 전신으로 가동시킨다.

응시 마음이 산만하고 생각이 많을수록 눈동자의 움직임도 많다. 따라서 빈야사 요가는 각각의 동작마다 정해놓은 한 점을 지속적으로 응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응시를 통해 시선이 분산되는 것을 방지하며, 몸과 마음이 안정적으로 균형 잡히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도구 동작을 취할 때 블록, 담요, 스트랩, 볼스터, 눈베개 등 다양한 도구를 개인에 맞춰 적합하게 활용한다. 도구는 몸의 특정 부위가 많이 뻣뻣하거나 근력이 부족해 동작을 취하기 힘들 때 이를 보완해주며 부상을 방지할 수도 있다. 특히 초보자들의 경우 근력과 유연성이 향상될 때까지 이들 도구들을 활용하면 도움이 된다.

정렬 빈야사 요가는 해부학적인 육체의 정렬(골격, 인대, 건 등)을 매우 중요시한다.

몸의 정렬이 조화를 이루면 불필요한 근육 사용을 예방하고, 효율적인 균형을 이루며, 최소의 노력으로 안정된 자세를 취할 수 있다. 또 몸을 제대로 정렬하면 부상과 통증을 예방할 수 있고, 막힘 없이 전신의 에너지 순환을 향상시킬 수 있다.    

하타 요가의 다른 종류들은?

요가는 크게 하타, 라자, 박티, 야나, 자파, 카르마 등으로 분류된다. 이중 현대인들에게 널리 알려지고 보급된 요가는 바로 몸을 활용하는 하타 요가.

하타 요가 역시 아슈탕가(파워 요가), 비크람(핫 요가), 테라피(비니 요가), 아뉴사라, 아엥가, 빈야사 등으로 구분되지만 이들이 각각 판이하게 다른 동작으로 구성되는 것은 아니다. 하타 요가 전체에서 사용하는 동작은 84가지 정도. 이 동작들을 조금씩 변형하면 다시 수백 가지 동작이 나오게 된다고. 아슈탕가 요가(Ashtanga Yoga) 우차이 호흡이란 호흡법을 활용해 몸의 열기를 가동시키고 땀과 노폐물을 배출하며 고난이도 동작을 포함한 특정 아사나로 동작을 연결해 힘이 느껴지는 요가다. 호흡에 치중하며 자세의 연결성을 강조하는 것이 특징. 다시 이야기하자면 호흡을 하면서 동작이 강물 흐르듯 끊임없이 이어져야 한다. 초급, 중급, 고급 등 레벨별로 자세가 정해져 있는 것도 특징이며 상체 위주의 동작이 많다. 빈야사 요가에 영향을 주었지만 이보다 더 섬세한 정렬의 원리를 탐구하고 호흡법도 깊고 강하며 명상법 또한 한 차원 더 높다고.
또한 빈야사에 비해 자세 역시 어렵고 템포도 빨라서 많은 체력이 요구된다. 육체의 도전에서 얻는 경험 이상으로 중후하고 깊은 에너지를 느낄 수 있고, 의식의 질도 한층 높아짐을 체험하게 되는 요가. 

아엥가 요가(Iyengar Yoga) 해부학적인 면에 치중하며 블록이나 스텝 같은 도구를 사용한다. 동작 하나 하나마다 유지 시간이 길고 난이도도 높은 편이다. 또한 동작이 연결되기보다는 딱딱 끊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부상을 방지하고 안전한 동작을 위해 정렬, 정확성, 도구에 중요도를 둔다.

테라피 요가(Therapy Yoga) 인도 전통 의학인 아유르베다를 접목한 것으로써 수련자의 맥박을 짚고 몸 상태를 살핀다. 또한 정신적인 기운도 고려해 개개인의 특별한 상태에 적합한 동작, 호흡법, 명상 등을 처방하는 요가다. 일종의 맞춤 요가라 할 수 있으며 따라서 1:1 교습으로 진행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비니 요가(Vini Yoga)라고도 하며 국내에서는 아직 개설하고 있는 곳이 없다.

비크람 요가(Bikram Yoga) 인도 출신의 운동 선수이자 요가 전문가인 비크람 코더리가 고안해낸 요가법. 그는 운동선수 시절 무릎에 심각한 부상을 입어 그의 구루에게 요가 동작으로 치료를 받았는데 그때 받았던 26개의 동작으로 요가 수업을 구성했다. 무릎 치료를 목적으로 출발했기 때문에 주로 하체 강화 동작이 많은 것이 특징.

또한 다소 공격적이고 딱딱한 스타일의 요가다. 가장 큰 특징은 높은 온도에서 땀을 내며 수련한다는 법. 땀을 많이 흘리면 개운한 기분이 드는 효과가 있다. 그러나 장시간 높은 온도에서 몸을 움직이다 보면 근육과 인대가 늘어날 수 있고 심장이 약하거나 고혈압이 있는 사람, 임산부 등에게는 위험하므로 적당 시간만 수련하는 것이 좋다.

아뉴사라 요가(Anusara Yoga) 부상을 예방하는 목적이 주이기 때문에 모든 하타 요가의 서포트 역할을 하는 요가라고도 할 수 있다. 목, 어깨 관절, 건염, 손저림과 손목 통증, 허리 아래와 골반, 무릎, 발 등 각 부위의 부상은 물론 개개인이 지닌 신체적 한계를 다양한 테라피적인 방식으로 개선한다. 다른 요가보다는 테크닉에 치중하는 경향이 강한데 태도(Attitude), 정렬(Alignment), 행동(Action) 등 3가지 ‘A’ 개념을 강조하면서 독특한 아사나 정렬법을 원칙으로 한다. 이는 가슴과 어깨의 문을 여는 열쇠를 찾아 아사나를 깊게 들어가는 것.


한마디로 어깨를 건강하게 정렬하는 방법과 가슴을 여는 예술적 기술을 배워 새로운 차원의 자유, 환희를 체험하게 되는 요가. ‘가슴에서 우러나서 몸으로 표현한다’는 게 재얘슈와리원장의 코멘트. 특별한 부상이나 문제가 없더라도, 아뉴사라의 기본 원칙을 적용하면 신체가 다른 때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많이 ‘열린다’는 걸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쿤달리니 요가(Kundalini Yoga) 우리 몸 깊숙이, 굳이 표현하자면 회음부 근처에 뱀처럼 똬리를 틀고 잠들어 있다고 전해지는 영혼 에너지인 쿤달리니를 일깨우는 요가.

요가에서는 인체에 무려 7만2천여 개의 나디(nadi)가 있다고 한다. 일종의 신경 통로인 이 나디를 통해 전신에 생명을 유지하는 기 또는 에너지, 생기, 활력이 흐른다는 것. 체내의 에너지는 음양이 서로 교차한다. 음의 에너지인 ‘이다’는 왼쪽으로 시작해 나선형으로 흐르며 ‘핑갈라’라고 불리는 양의 에너지는 오른쪽으로 시작해 굽이치듯 흐른다.
두 에너지는 꽈배기 모양으로 만나는데 이때 형성되는 중앙 통로의 이름은 수슘나. 이 통로가 잘 개통되어야 음양의 에너지가 균형을 이룰 수 있다고.
일반인들도 많이 알고 있는 차크라는 두 에너지가 교차하는 지점으로 일종의 에너지 센터이자 발전소. 몸에서 일곱 군데, 척추를 따라 위치한다고 전해진다.
쿤달리니 요가는 이렇듯 눈에 보이지는 않는 영적 에너지를 깨워 인간이 본래 지니고 있는 자연 치유력을 극대화하고 의식의 완전 평정 상태를 이루는 것에 집중하는 특징이 있다.      
 출처 | www.allurekore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