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학원은 역삼동 한복판...
테헤란로에서 살짝 옆으로 들어간 빌딩5층에..
요가학원에 자리잡고..
그 빌딩 옥상에서는.. 상추가 자라네..
올봄에 한참.. 치커리,로메인,적상추,상추 등등을 키우면서..
비빔밥 열심히 해 먹었는데..
옥상에 방수공사하느라.. 초여름에는 농사(?)를 하지 못했어요..
하지만, 공사 끝나고,
요가학원의 바쁜 시즌인 6,7월 잘 지내고..
다시 씨를 뿌리고, 비가 내리고, 상추는 또다시 싹을 틔우네요..
요즘 비가 많이와서 따로 물을 주지 않아도..
쑥쑥 잘 자라는 싹...
한그릇비빔밥으로 나를 기쁘게 해 주기도하지만...
이렇게 쑥쑥 자라는 모습도 나에겐 웰빙라이프 그 자체다..
따로 텃밭이 있으면 더욱 좋겠지만
이렇게 큰 화분 몇개로도.. 충분한걸...
작은 씨앗 하나가 푸른잎으로 변하는 그 자체가 나에겐 신비로움이다...
이번에
태풍 검파스가 지나갈때...
이 싹들이 우째 되지 않았을까.. 노심초사 했다...
하지만. 이렇게 잘 자라고 있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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